45회차 더블복권에서 3억200만원에 당첨된 최00(42)씨는 45회차 더블복권 추첨일인 7월 21일밤. 애틀란타에서 생중계된 올림픽 축구경기를 보고 새벽녘에야 잠이 든 그는 다른 사람의 돈다발을 한아름 받아 안는 꿈을 꾸었다.
그 다음날인 7월 22일. 집에 물이 새어 보수공사를 하던 최씨 머리로 며칠 전 산 복권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. 일간지를 집어들고 당첨번호를 맞추어보던 그의 입이 딱 벌어지고 말았다. 자신이 산 8장의 복권 중에 1등 3억원의 당첨번호 4조 256624가 있는 게 아니가. 여기에 다른 한장은 1등과 조번호가 다른 번호에게 주는 아슬아슬상(200만원)까지 당첨된 것.
